브랜드 철학 & 큐레이션

라프 시몬스(Raf Simons) 그가 캘빈 클라인에서 도망친 이유

후루츠패밀리 에디터 2025. 6. 16. 04:21

라프 시몬스(Raf Simons) 그가 캘빈 클라인에서 도망친 이유

캘빈 클라인(Calvin Klein)은 미국 패션을 상징하는 이름입니다.
속옷과 데님 광고를 통해 대중적인 이미지를 굳힌 브랜드죠.
그런 브랜드에 2016년 라프 시몬스 Raf Simons 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했습니다.
유럽의 감성적인 디자이너와 미국의 상업적 브랜드의 만남은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그 기대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Raf Simons - Calvin Klein - 205W39NYC

예술을 하러 온 디자이너와 판매를 원하는 시장의 충돌

라프 시몬스는 옷을 팔기 위해 온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예술을 하러 왔습니다.
앤디 워홀의 아카이브를 활용하고, 미국 고딕 아트와 신화를 재해석하며
런웨이 위에 미국이라는 정체성과 그 이면의 상처를 펼쳐냈습니다.
그는 이렇게 묻고 있었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 미국이란 무엇인가

그러나 그 질문은 소비자에게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런웨이의 메시지는 매장의 매출로 연결되지 않았고,
현장의 반응은 점점 차가워졌습니다.

 

Raf Simons

브랜드는 방향성을 말했고 그는 떠났습니다

캘빈 클라인은 크리에이티브 방향성의 불일치를 공식 사유로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매출 부진과 낮은 소비자 반응, 브랜드 내부의 긴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습니다.
그렇게 라프 시몬스는 단 3시즌 만에 브랜드를 떠났고
이후 그는 이 시기를 거의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렇게 평가합니다
그도 상처를 입었다고요

그는 철학을 말했고
시장은 판매를 원했습니다

Raf Simons

가장 잘 만든 옷이 아닌 가장 잘 팔리는 옷

라프 시몬스가 꺼낸 이미지와 상징은
미국 패션 시장이 감당하기엔 너무 무거웠는지도 모릅니다
그는 옷을 통해 질문을 던졌지만
브랜드는 정답을 원했고
시장은 확신을 원했습니다

그는 옷을 만들었고
시장은 옷을 팔고 싶어 했습니다

패션은 때때로
가장 잘 만든 옷이 아니라
가장 잘 팔리는 옷을 선택합니다

그의 캘빈 클라인은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그 실패는 지금, 하나의 미학이 되었습니다


후루츠패밀리에서 만나는 라프 시몬스의 감도

후루츠패밀리에서는 캘빈 클라인 205W39NYC 시절의 라프 시몬스 감성을 담은 빈티지 아이템들을 선별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실패 속에서 남은 이미지들과 감각
지금 후루츠패밀리에서 다시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후루츠패밀리 앱에서 판매중인 라프시몬스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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