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에게 1%인 것이 나에게는 99%이며, 반대로 나에게 1%인 것들이 남들에게 99%이다.”
나는 멋 부리는 걸 좋아하는 어린아이였어. 그게 멋있어요? 왜 입고 다녀요? 사람들에게 욕도 많이 먹었지. 근데 이건 나한테 센 게 아니야. 이게 나한테는 자연스러운 거야. 유행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나는 그 유행을 만들고 싶은 거야.
난 어렸을 때부터 펑크 록 밴드들 뒤꽁무니 따라다니는 게 너무 재밌었거든. 밴드 멤버들 따라다니면서 의상 만들어 주고 포스터나 앨범 재킷도 만들고 그랬는데 음악은 못하는 거야. 멋있게 무대에 올라가서 연주하고 싶어도 그게 안 돼. 그런데 옷 만들 땐 밤을 새울 수 있어. 그렇게 고등학교 졸업할 때쯤 “난 뭘 해야 할까” 진로를 고민하게 되잖아 그때 밴드 멤버들이 “종우야, 너 옷 더 배워봐, 옷 만드는 거, 그런 거 할 때 즐거워 보여” 그래서 일본에 있는 패션 학교에 가게 된 거였지.
한국에서 난 늘 손가락질당하고, 욕먹고 치마바지 같은 하의를 입고 지하철을 타면 할아버지들한테 곰방대로 얻어터지고 그랬어. 사람들이 바조우하면 눈 메이크업 얘기 꼭 하잖아. 힙합 좋아하는 사람들이 근데 그 사람들이 그 문화를 잘 모르니까. 왜 저래? 날 이상한 사람으로 받아들였던 것 같아. 근데 이제 사람들이 날 멋있다고 존경한다고 이야기해. 나도 내가 이렇게 될 줄 알았겠어? 그냥 하고 싶은 거 열심히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거야. -sellev 바조우 인터뷰 -
우리는 바조우의 눈 메이크업에 집중하기보다, 오랜 세월 동안 한결같이 그의 철학을 이어가는 바조우 그의 내면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에 이런 분들이 아직 많지는 않지만,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세상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감도 깊은 fashion & culture를
후루츠패밀리 APP에서 만나보세요.⇩
'🌈Culture_컬쳐' 카테고리의 다른 글
90년대 안젤리나 졸리의 멋진 패션 모음 (0) | 2023.09.19 |
---|---|
영화 '플루토에서 아침을'의 색다른 킬리언 머피 패션 (0) | 2023.09.17 |
사랑스러운 그녀, 아오이 우유 모음 (0) | 2023.09.13 |
독특한 크롬하츠 사진 모음 (0) | 2023.09.12 |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 택시와 준야 와타나베 (0) | 2023.09.11 |